제8대 안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은경 민주당 의원(3선·)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시의회 민주당은 6월2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해 논의한 끝에 박은경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들에 따르면 “출마설이 나돌던 나정숙·김동수 의원이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박 의원으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후반기 의장으로 박 의원이 김동규 전반기 의장의 바톤을 이어받게 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초선의 김태희 의원(본오1,2 반월동)을 당대표로 선출했다.

후반기 의장 선출은 7월3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 투표로 치러지며, 과반수 이상 다수표를 얻으면 의장으로 최종 당선된다.

이날 부의장도 선출할 예정인데, 전반기 부의장인 김정택 미래통합당 의원처럼 후반기도 야당의원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 일각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지금과 같이 미래통합당에 할애하자는 의견과 그렇지 않은 주장이 팽배하게 맞서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규 의장은 “경선을 거치지 않고 조율로 추천하게 돼 천만다행이다”며 “안산시의회 역사상 최초 여성 의장 탄생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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