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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생 ‘출혈성 장염’ 집단 발생집단 복통 및 혈변 증상, 식재료 등 감염 경로 파악 중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6.24 11:57

최근 안산 상록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유치원 원생들의 집단 복통 증상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밝혀지면서 질병관리본부가 개인위생 및 예방수칙 준수와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산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16일 4명의 원생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며 최초 신고가 접수됐고, 17일부터 늘어나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퇴원한 원아들을 제외하고 총 26명이 ‘장출혈성대장균감영증’으로 치료 중에 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음식 등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심한 경련성 복통, 구토, 미열과 함께 설사가 동반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는 보통 증상이 나타난 뒤 5∼7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비롯한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안산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단원병원에 원생들이 입원해 있으며 병실부족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인근 아주대병원 등으로 이송된 사례도 있다.

상록수보건소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폐쇄조치 한 것으로 알려진 A유치원은 긴급보육으로 소수의 원생이 등원한 상태지만 원생들의 급식은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했다”며 “현재 교사와 조리종사자의 진단검사 결과 사람을 매개로 한 감염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 환경위생과는 해당 급식 관련 식품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 중 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장출혈성대장균감영증’ 예방을 위해 조리종사자의 경우 설사 등 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집단 내 개인은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의 안전한 음식물 섭취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안산시민들은 SNS에 “코로나에 이어 식중독까지… 곧 수족구도 올 시기인데 너무 불안하다”는 등 “식자재 관리가 미흡한 것 아닌가”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권민지 기자  banwol66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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