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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동 야산 ‘이팝나무’ 고사… ‘엇갈린 주장’A시민 “고사 진행 중이다” vs 시청 관계자 “고사 아니다”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6.24 11:57
와동 211-3 일대 야산에 식재된 ‘이팝나무’가 잎이 마른채로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다.

안산시가 약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원구 와동 211-3 일대 야산에 식재한 125그루의 나무들이 집단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한 주장을 두고 시 관계자와 인근 주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A시민에 따르면 식재된 나무는 공유지인 와동 211-3 일대 야산의 불법 농작물 경작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시에서 4월 초 경에 조경업체를 통해 약 2천365㎡의 땅에 이팝나무 100그루와 스트로브 잣나무 25그루를 식재했다.

그러나 두 달가량이 지난 현재 모든 나무의 잎이 모두 마르고, 노랗게 변색되는 등 고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현장을 제보한 시민은 “시에서 예산을 투입 해 심은 나무들이 하나같이 말라 죽어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심고난 뒤 정기적인 현장 관리를 하는 게 의무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니 예산 낭비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와동 211-3 일대는 수년전부터 인근 주민들의 불법 경작 행위가 발견되기 시작해 현재 경작물 강제 철거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초석잠, 돼지감자, 선인장과 같은 약초류의 경작물이 일부 남아있는 상태다.

이러한 시민의 주장에 대해 안산시청 회계과 관계자는 “현재 그 일대는 보존녹지지역으로 공유지인데, 인근 주민들이 미관상의 이유로 꽃나무를 심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왔기 때문에 나무를 식재한 것”이라며 “민원을 받고 18일 오후 2시경 현장점검을 나간 결과, 나무들의 상태가 아직 고사라고 확정 지을 순 없고 지금은 뿌리를 내리는 단계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비가 자주 오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오면 나무들이 다시 살아 날 것”이라며 “고사여부는 내 년 봄이 되어야 확정내릴 수 있는 부분이고 만약 고사됐을 경우 나무 식재를 의뢰한 조경업체에 하자보수를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A시민은 또 다시 반박하며 “옆에 심어진 나무와 비교하면 이팝나무 잎의 색깔이 확연히 다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뭇잎은 찢으면 물기가 있고 이 나뭇잎은 찢어도 물기가 없기 때문에 말라 죽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산에 위치한 한 조경업체 관계자는 “나뭇잎의 현 상태로 보아 뿌리의 이상 증상으로 서서히 죽어가고 있지만, 죽은 잎이 떨어진 자리에 새 잎이 돋아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식재 후 1년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권민지 기자  banwol66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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