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량 불법주차로 시야 방해 해소될 듯

안산시는 교통환경 개선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사동 마로니에공원 앞 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마로니에공원 앞 삼거리는 기형적인 도로 구조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었고, 중앙 안전지대에 대형차량의 불법 주차로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불편이 이어져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회전교차로 공사를 벌여 지난 11일 준공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대기 없이 교차로에 먼저 진입해 주행 중인 차량이 통행우선권을 갖고 운행하며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차량의 저속운행을 유도해 교통사고 빈도를 50% 이상 낮추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곳 외에도 교통사고에 취약한 교차로 7곳을 추가로 선정해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