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발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한 조치

안산시가 관내 ‘건강식품 판매 및 의료기기 홍보 관련 집합행위’ 금지조치를 2주 더 연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다단계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3일 시에 따르면 리치웨이를 통한 관내 확진자가 2명 발생하자 추가 지역 확산을 차단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 대상 건강식품 판매 및 교육, 의료기기 홍보 관련 집합행위를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하지만 관외에서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까지도 확산하고, 관내에서도 이들에 의한 관련 확진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과 집단감염 사태 유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2의 리치웨이 사태 방지와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어르신 대상 ‘건강기능용품 판매 및 교육, 의료기기 홍보 관련 집합행위에 대한 집합 금지’ 행정조치를 다음달 5일 자정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또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다단계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집중 방역 점검도 지속할 계획이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민·관 합동 점검반 11명을 투입해 관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교육장 66개소와 생활용품 등 방문판매업소 76개소 등 모두 142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활동을 실시한다.

이어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는 건강기능용품 홍보관 및 교육관 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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