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행액 300억 원 보다 10배 높은 금액 예상

올해 발행되는 안산화폐 ‘다온’이 지난해 전체 발행액의 10배가 넘는 3천억 원 이상으로 전망되면서 지역시민들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깊숙이 자리 잡았다.

우선 안산시민 모두에게 10만원(외국인 주민 7만원)씩 지급되는 생활안정지원금이 다온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까지 다온으로 지급되면서 올해 확정된 다온 발행규모만 2천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경기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다온을 통한 정책발행분을 확대시킬 수 있으며, 시민들이 직접 카드충전 또는 지류식 화폐로 발급받아 사용하는 일반발행분 지원계획도 마련 중이어서 올해 발행액은 3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화섭 시장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온 발행액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며, 10% 특별 인센티브 정책은 오는 7월까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다온 일반발행분 1천240억 원에 대한 예산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 등이 다온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다온이 발행 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미 시민의 삶에 깊숙이 파고든 것으로 평가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온의 적극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다온을 이용하도록 다음달까지 진행 중인 10% 특별 인센티브를 꼭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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