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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길과 박기춘, 그리고 안산도시개발 여타 출자·출연기관장 미련없이 떠날까
최제영 기자 | 승인 2020.06.10 10:46

최영길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사장)가 1년 4개월 근무를 마치고 떠났다. 그는 안민호 대표이사(사장)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최영길 사장은 원래 체육인이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인 ‘안산해피홀스클럽’이라는 승마클럽을 운영해 왔다. 경희대 체대를 졸업하고 안산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도 있다.

키는 작지만 다부지고 애띤 얼굴이다. 그를 따르는 선후배들이 많다고 한다.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와 삼천리 도시가스가 공동으로 출연한 공기업이다.

안산시 산하 기관장 중 연봉이 가장 많은 공기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최영길 사장은 2019년 초 도시개발 사장으로 내정될 무렵 필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욕심부리지 않고 낮은 자세로 안산도시개발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말에 회사를 미련없이 떠났다. “1년을 넘겼으니 과분하게 생각할 따름”이라고 겸손해 했다. 안산도시개발은 고효율 열병합 발전 설비와 완벽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해 아파트 및 건물 등에 지역 냉 난방을 공급하는 회사다.

난·냉방비 절감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최근에는 화성과 시흥 배곶까지 공급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및 염색단지 폐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활용의 극대화로 에너지 절감도 하고 있다. 안산시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안산도시개발도 주목을 받고있다. 알려진 바로는 이 사업으로 인해 최대 3만명의 고용창출과 4조3000억원 규모 생산유발, 1조6000억원의 부가가치 가 예상된다고 한다.

2022년 말까지 추진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주거·교통분야에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본요소와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 등의 특화요소로 진행된다.

수소도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이송, 활용까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수소 생태계 구축으로 주거·교통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수소 자동차와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기사용이다.

최영길 사장은 자신의 임기중에 나온 소득이어서 나름 보람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박기춘 전 국회의원이 안산도시개발 사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사장은 남양주에서 3선을 한 정치인이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소속이었다. 체육인에서 정치인으로 바뀐 셈이다. 시민들은 지금 또다른 산하 기관장들의 거취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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