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부동산, 회식비 아껴 상록중학교에 마스크 3,000장 기부 선행
권태성 대표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학생들에게 귀하게 쓰였으면”
안성근 교장 “작은 정성이 아닌 큰 사랑…귀한 선물에 감사” 화답

▲상록구 본오동에 소재한 안산부동산 권태성 대표와 직원들은 이달 21일 상록중학교 측에 사랑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기부했다. 사진은 전달식 후 기념촬영 모습

본오동에 소재한 안산부동산이 21일 상록중학교(교장 안성근) 측에 사랑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상록중 교장실에서는 사랑의 마스크 전달식이 기부 당일 열렸다. 이날 전달식 현장에선 안산부동산 직원들이 3000장의 마스크를 상록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직접 전달했다.

직원들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관내 학생들을 위한 봉사를 찾던 중 곧 개학할 학생들 안전을 위해 마스크 기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마스크 구입을 위해 부동산 직원들은 회식비를 아껴 기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상록중학교 안성근 교장(좌측)과 안산부동산 권태성 대표(우측)

기증식에서 안산부동산 권태성 대표는 “끝날 것만 같았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특히, 학생들의 건강이 더욱 우려스런 상황”이라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기 학생들을 위해 귀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록중 안성근 교장은 마스크를 기증받으 후 “작은 정성이 아닌 가치 있는 큰 사랑”이라며 “이 마스크가 학생들을 위한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번 기부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코로나로 누구나 힘든 시기에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상록중학교는 개학 후에 기증받은 마스크를 학생들에게 고루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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