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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와 이태원의 익명검사조마조마한 마음에 향우회 모임결정
최제영 기자 | 승인 2020.05.21 16:28

코로나19 위세가 꺾여지던 시점에 이태원 클럽 성소수자 확진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 '꺼져가는 불도 다시보자'는 속담을 되새길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충실하던 국민들의 가슴도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 확산세가 점점 수그러들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안심이 되어가고 있다. 안산시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주에 안산시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환자 전원이 완치판정을 받고 귀가했다고 한다.

마지막 8번 환자와 12번 환자가 각각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는 것이다. 결국 안산시 확진자 중에는 단 한명도 사망자 없이, 16명이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한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이는 지난달 1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지 42일 만이다. 안산시는 또 앞으로 추가 확진자를 막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방역물품 무상대여 △소규모 집단감염 취약 사회복지 시설(요양병원, 장애인시설, 주간보호시설 등)관리 강화 △종교시설·문화시설(PC방, 노래연습장)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시민들에게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신신 당부하고 있다. 안산시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정책 중 하나로 이태원 방문자에 대한 익명 진단검사 방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익명으로 실시된 608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464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한다. 관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실시되고 있는 검사는 성소수자 등이 사생활을 우려해 검사를 꺼려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안산시는 익명 검사에 응하지 않고 나중에 감염사실이 적발되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등 불이익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각종 단체의 모임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필자가 회장으로 있는 당진향우회도 오는 21일부터 정상적으로 월례회의를 가지려고 한다.

조마조마한 면도 없지 않지만, 3개월 이상 얼굴을 보지 못한 향우들의 애타는 마음을 뿌리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이제 한겨울에 만났던 뼈아픈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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