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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없는 '신길온천역'...'능길역' 역명 변경 추진
박재경 기자 | 승인 2020.05.21 10:09
5월19일 신길온천역 모습

온천이 실제로 없는데도 불구, 전철역 이름에 온천이 들어가 있는 신길온천역의 명칭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전철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의 명칭을 '능길역'으로 변경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산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에 보내기로 했다.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있는 신길온천역은 2000년 7월 4호선 종점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될 때 붙여진 역명으로 당시 인근에 온천이 발견돼 지역 특화차원에서 붙여진 역명이다.

과거 온천개발과 관련된 민간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할 때도 있었지만 결국 온천수 용량 등의 검증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 온천개발은 묘연한 상태다. 이에 안산시는 실제로 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인근에 온천이 있다'는 혼선을 초래한다는 입장에 근거해 역명 변경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안산시 지명위원회는 일제가 '풍도(楓島)'에서 '풍도(豊島)'로 바꾼 대부도동 풍도의 한자 지명을 본래대로 환원해 고시해 줄 것을 국토부 국가지명위원회에 함께 요청하기로 했다.

풍도는 단풍나무가 많아 옛날부터 '단풍나무 풍(楓)자'를 쓴 풍도(楓島)로 불렸으나, 일제가 청일전쟁(1894~1895)의 시발점이자 조선을 주변 열강의 침략전쟁 소용돌이로 휘몰아 넣는 계기가 된 1894년 '풍도해전'에서 승리한 뒤 '풍도(豊島)'로 바꿨다.

앞서 윤화섭 안산시장은 취임 이후 풍도의 유래를 듣고 일제 잔재청산 차원에서 지명 복원 추진을 담당 부서에 주문한 바 있다.

박재경 기자  likeafrem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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