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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생긴 병
반월신문 | 승인 2020.05.20 18:04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간호사가 큰 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힌다. 간호사의 말에 심장이 덜컥 내려않는다. 그러나 그래도 의사를 직접 만나 이야길 들어보기는 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에게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사를 직접 만나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전문가인 의사를 만나지 않고서, 주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의사는 아니지만 의학을 조금 알고 있다는 사람의 이야기로, 스스로 병을 예단하는 사람을 거의 없다. 몸이 아프면 어쨌든 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누군가에게 법적 분쟁은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건강에 비유하자면, 일상의 평온함을 깨는 큰 병이 생긴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면, 그 병에 전문가인 변호사를 만나 일단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할 것이다.

변호사 선임료가 부담된다면, 무료 상담이라도 받아서 병에 대한 ‘진찰’이라도 받아봐야 할 것이다. 그것도 없이 그저 주워들은 이야기로, 변호사는 아니지만 법을 조금 알고 있다는 사람의 이야기로, 스스로 병을 예단하게 되면, 정작 병에 대한 치료시기를 놓쳐버리는 때가 있다.

적시에 법적 분쟁에 대응하지 않아 해결방법이 없는 상황에 놓인 경우를 너무나 자주 목격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당사자 소송 결과 패소한 후에 늦게서야 변호사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변호사 조력을 받지 않아 중요한 사항을 놓쳐서 결과가 뒤틀린 경우가 종종 있다.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렇게 진행을 했나보다 싶다가도, 그래도 제대로 된 법률상담이라도 받았다면 이렇게 억울한 결과는 피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 때가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법적 분쟁이 생겼다면 일단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라고 권한다. 상담 결과 별것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자체로 좋은 것이고, 상담 결과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면 그 또한 좋은 것이다.

법적 분쟁을 앞두고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은 손해를 보는 일이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변호사 상담이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되어 있는지 참 아쉽다. 요즘에는 시청에서 법원에서 경찰서에서 변호사들이 재능 기부도하고, 변호사를 만나기가 참 쉬워졌다. 조금만 알아보면, 충분히 쉽게 변호사의 조력을 얻을 수 있으니 어려워 할 것이 없다.

변호사의 조력 없이 직접 사건을 진행해도 좋은 결과를 얻는 분들도 물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법적 분쟁은 삶의 지혜와 연륜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임료가 부담될 수도 있다. 그러나 평온한 일상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단 진찰부터 받아보고, 선임 여부는 나중에 고민할 일이다.

서정현 변호사 nackbo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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