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청소년수련관, 온라인 과학교실로 전환

지난해 생활과학교실의 ‘창의융합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재)안산시청소년재단(이사장 윤화섭) 상록청소년수련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0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생활과학교실이란, 다양한 실험∙체험∙탐구∙창작 중심의 과학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민의 과학 이해 및 창의력 증진, 지역∙계층 간 과학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도서 지역을 포함한 안산 관내 20개소에서 400회 내외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임시휴관에 들어간 안산시청소년재단이지만, 생활과학교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안산시민들에게 상록청소년수련관 대덕청소년과학관에서는 흥미로운 과학실험키트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과학이해 및 창의력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온라인수업은 무료 온라인교육 플랫폼 에드위드(edwith)와 제휴를 맺어 지원되고 있다. 수업 내용은 청소년, 성인으로 대상을 나누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위빙, 마크라메 등 재미와 실속을 다 잡을 수 있는 공방형 메이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온라인 수업은 이주배경 청소년, 저소득층 가정, 경력단절 여성 등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해당 수업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안산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창의인재양성과 더불어 지역·계층 간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상록청소년수련관 정병국 관장은 “이번 코로나-19사태라는 큰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문성을 갖춘 양질의 우수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수혜대상자를 다양화하여 더욱 더 많은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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