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코로나19 극복 안산 민생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 개최
김태희 위원장 외 나정숙·주미희·추연호·이경애·현옥순·강광주 의원 활약

안산시의회가 5월8일 어버이날 오전 10시부터 ‘제3차 코로나19 극복 안산 민생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을 개최했다.

하고, 최대한 효율적 예산배분을 위한 시간에 몰입했다.

이날 특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촘촘한 일정 속에 코로나 관련 예산집행 논의 및 현황보고, 관계 시민 대표 등이 직접 나서 의견청취 시간이 이어졌다.

기획예산과와 사회안전지원과가 오전 10시부터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소화됐다.

김태희 위원장이 진행한 특위에는 나정숙·주미희·추연호·이경애·현옥순·강광주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추연호 시의원은 오는 5월13일부터 문을 여는 실내체육시설 내 부대시설(샤워실,탈의실) 운영에 대한 방침과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주문했다.

이어 나정순 시의원은 재해·재난목적예비비의 현재 잔여금 상황과 투입현황을 보고 받은 뒤 많은 예산이 남아 있지 않은 만큼 향후 안정적인 예비비 확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안산시는 전체 352억 원의 예비비 중 일반 예비비는 45억, 재해재난목적 예비비는 172억 원 정도가 남아 있는 상태다.

안산시청 김 민 기획예산과장

현옥순 의원은 신천지와 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 감시활동을 주문하는 한편,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형식적인 방역을 넘어 보다 세심한 배려를 요청했다. 현 의원은 또 “현재 어린이용 소형마스크가 일부에선 남아돌고, 지자체에선 구매하려 해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불균형 문제를 정부에 건의해 부족분을 메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선 이경애 의원은 “지금까지 잘 버텨준 안산시청 공직자들에게 큰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예산 운영상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앞으로 시간 강사 등 사각지대에 놓은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시흥과 성남 등 재난기금을 사용하고 있는 인근 지자체를 예로 들면서 “안산시도 코로나를 재난으로 보고 있는 만큼 재난기금 사용도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미희 의원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상황에서 시민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방역수칙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김기서 재난안전과장은 “기본 지침서가 너무 방대해 중요한 지침을 요약해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산시청 김기서 안전사회지원과장

주 의원은 그러면서 “부서마다 일괄 삭감한 예산이 상당한 만큼 추후 이러한 부분도 우선순위를 고려해 복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주문에 대해 김 민 기획예산과장은 지난 7일까지 각 부서에서 예산요청 부분을 취합한 결과 약 4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돼 걱정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사각지대를 배려함과 동시에 국·도비 매칭비를 우선 편성하는 등 공직자로서 세심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기서 안전사회지원과장은 어버이날 요양시설 내 방문에 대해 “일시적 효도가 장기적 불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됐어도, 방문기록과 실외체육시설 이용자 전체 명단 확보 등 현재 방역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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