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처한 소상공인에 온기 불어 넣어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안산화폐 ‘다온’의 올해 판매액이 판매 100일 만에 300억 원을 돌파했다.

안산시(윤화섭 시장) 등에 따르면 다온은 지난 4월 9일을 기준으로 지류식은 122억 원, 카드식은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발행분을 포함, 180억 원을 판매해 모두 302억 원이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수치는 발행 첫 해인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3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가 시민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10% 특별혜택 이벤트를 오는 7월까지 연장 운영하며, 발행액은 당초 300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다온 판매량 확대를 위해 시 홈페이지(www.ansan.go.kr)에 가맹점 지도 등 다온 메뉴를 전문 마케터를 활용해 운영하는 등 카드식 가맹점 3만7천900개소·지류식 1만3천673개소를 확보하고 이용자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청 상생경제과 관계자는 “골목에 돈이 돌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지역사회에 형성되면서 다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온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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