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개최…당원 의견 무시 거대정당 횡포 서러움 토로
“누가 진짜 보수인지 유권자가 꼭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해야”

이기학 안산 상록구갑 우리공화당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25일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 있어 각오가 담긴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이기학 후보는 회견장에서 우리공화당 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하기까지의 소회도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의 고통어린 신음이 애절하게 들려오고 있지만 모두가 합심해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포부를 열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동안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동·본오2동·본오3동·반월동 주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개발 그림을 그려왔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공천학살, 당원의 의견을 무시하는 거대정당의 횡포를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었다”고 이번 공천 배제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후보는 또, “19대 국회의원 선거, 2014년 안산시장 선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공천을 받지 못했어도 항상 공천에 승복하고 같이 해온 지난날은 당의 발전과 저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하지만 이번 공천은 최소한의 경선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경선도 없이 저를 외면한 당을 또 받아들이고 가야 되는지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기학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 누가 진짜 보수인지를 지역 유권자께서 꼭 이번 선거에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면서 “앞서 당협위원장 경험을 통해 지역구에서 같이 해온 여러 동지들과 함께 안산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거대 정당의 횡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각오와 보수의 승리만이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로지 이웃과 안산시민과 국민을 위해 더 크게 봉사하려고 국회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이기학 후보는 자유한국당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과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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