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상황에 ‘힘내라 대구’ 응원…최세호 대표 “나누는 게 좋아 빵집 시작해”

안산시 한대역 앞의 작은 빵집으로 시작한 동네 빵집.

좋은 아침은 현재 전국에 35개의 지점을 가진 페이스트리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다. 어떻게 작은 동네 빵집이 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 시작에는 ‘동네 바보 빵집’이라는 타이틀이 있었다. 한 달 매출을 전부 기부하는 ‘기부 매장’을 운영하기도 하고 2002년부터 매일 오전 7시 안산역 앞에서 갓 구운 빵 200개를 나눠주며 ‘우리 동네 바보빵집’이라고 불리던 ‘좋은아침’은 현재 ‘안산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빵집’으로서 자리 잡았다.

“쉽게 나눌 수 있는 게 좋아 빵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좋은아침 최세호 대표의 말처럼 좋은 아침은 ‘나눔’을 우선 가치로 모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며 많은 기업들이 매출 감소로 신음하고 있다.

‘좋은 아침’ 역시 접객 감소로 인한 매출 손실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에 ‘역삼 직영점’의 한 달 매출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는 틀림없고 우리는 모두 멈춰 서있다. 하지만 지금은 잠시 지쳐있을 뿐 모두가 힘을 합치면 다시 힘을 내 나아가리라 믿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중 최초로 한 달 매출을 기부하는 ‘힘내라 대구’ 캠페인은 3월 22일부터 오는 4월23일까지 진행된다.

좋은 아침 홍보담당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기부 경험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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