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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리들 풍경
반월신문 | 승인 2020.03.18 16:14

코로나19,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추세다. 미국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럽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물품을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보도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달여 사회적 거리두가기 일상이 된 것과 비교하면, 미국과 유럽은 이제 막 시작인 것처럼 보인다. 세계적으로는 앞으로 더욱 장기화 될 것 같은 코로나19 사태, 달라진 일상을 공유할까한다.

지난 3월 초에는 둘째 아이 첫돌이었다. 지방에서 부모님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둘째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해주고자 했는데, 고심 끝에 돌잔치를 취소했다. 무슨일 있겠어 하고 강행할까 했다가도 고령의 부모님과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봄이 찾아들고 결혼식을 예정했던 친구들 동료들도 하나 둘 결혼식 연기 소식을 알려온다. 신혼여행은 아예 취소를 하고 국내 여행으로 대체한다고 하는가 하면, 4월 말 또는 5월 초에 결혼식을 앞둔 사람들은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았으니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어린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한지 한 달이 지났다. 집에만 틀어박힌 아이들은 외출을 갈망하고, 마스크를 쓰고 집 앞 놀이터라도 나가보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집안 생활에 지쳐서 지난 주말에는 시흥 갯골생태공원에 소풍을 갔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도 많았다. 아이들과 집에 있는 것에 많이들 지친 모양이다. 밀폐된 실내보다는 너도나도 야외 활동을 찾는 것 같다.

법원은 20일까지 휴정이 예정되어 있고, 그 다음주부터는 재판이 조금씩 시작될 것도 같다. 법원이 휴정을 하는 동안 변호사 사무실도 바쁜 모습을 잃어 버렸다. 필자 또한 외출을 삼가고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데, 여기 저기 재택근무 소식이 들리기도 한다. 근데 사견으로는 일의 효율이 별로다.

음식 배달 횟수가 확연히 늘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다보니 끼니가 걱정되고 손쉽게 배달 음식을 먹는 것에 점점 익숙해 진다. 배달 어플 이용횟수가 늘었고, 마트에 가서 직접 장을 보던 것들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다. 집 앞 대문에는 매일 택배 상자가 쌓여있다.

우연히 들어간 인터넷 항공권 조회 페이지에서 제주행 비행기표가 너무나 저렴한 걸 확인하고 이것저것 잠시 찾아보다가, 또 무슨일 있겠어 하고 주말에 잠깐 다녀올까 싶은 생각도 한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조금 멀게 느껴지는 다음을 기약해 본다. 그래도 아직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금을 함께 극복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도 응원을 보낸다.

서정현 변호사 nackbo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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