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종 예비후보, 단식농성 중단..."코로나19 방역작업 힘 보태겠다"
단원구을 미래통합당 박순자 VS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대결구도 형성

더불어민주당이 3월 8일 안산 단원구을에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단원을 등 지역구 5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결정하는 한편,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등 현역의원 지역구 30곳에 대한 단수후보 추천도 아울러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로써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0곳에서 본선에 나갈 후보자들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안산 단원을 비롯한 5개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 된 김남국 변호사는 ‘조국 백서’의 저자다. 앞서 민주당은 5일 단원구(을) 지역구를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7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당사자인 윤기종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에서 전략공천은 필패”라며 전략공천 철회를 위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윤 예비후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7일 오후 윤 예비후보는 “낙하산식 전략공천 철회와 경선에 의한 후보 선정을 주장하며 시작한 단식농성을 이 시간부로 마친다”면서 “단식농성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함인데, 이제 작지만 소박한 기대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시기에 당사 앞에서 농성하는 것은 당인으로서 당에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내일부터 단식농성대신 코로나19 방역작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윤기종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1시 안산시의회 앞에서 ‘단원구을 김남국 전략공천에 대한 윤기종 예비후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이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공천함에 따라 안산 단원구을은 미래통합당 박순자 VS 김남국 대결구도가 그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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