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이 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방역활동을 펼치는 모습

안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구행 시외버스 2개 노선의 운행이 당분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하루 5차례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출발해 동대구로 향하는 버스는 2월 24일부터 중단됐으며, 하루 2차례 서대구를 왕복하는 버스도 2월 25일부터 운행을 멈췄다.

특히, 시는 전날까지 운행한 버스에 대해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탑승객 전원에 대한 열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달 초부터 버스터미널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며, 하루 한차례 이상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모든 버스에 대한 소독을 확대하기 위해 시는 전담 방역반을 투입해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모든 버스에 대한 살균소독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이달 3일 버스운수 종사자에게 1천200개의 마스크를 지원한 시는 모든 버스에 손소독제를 1개씩 비치하도록 배분했다.

하루 평균 500여대의 버스가 운행하는 버스터미널에는 주말이면 평균 8천여 명의 이용객이 찾고 있다.

안산시청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산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타지인이 1차적으로 찾는 버스터미널을 주 관리 대상으로 삼고 철저한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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