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문화 사라져 수산분야 피해 막심…“책임 통감” 박태순 의원 동참
김 의원, 안산시에 임대료 관리비 인하 및 구내식당 임시 운영중단 제안

김철민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을 만나 코로나19여파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도의원들과 직접 지역 곳곳의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이 이번에는 안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중도매인들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2월28일 오후 2시30분 도매시장을 방문해 수산, 청과 등 중도매인 대표 임원들을 만나 현재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수산분야 김철호 대표는 “현재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은 수산분야”라면서 “주로 요식업소에 납품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식당 전체가 손님이 없어 피해가 막심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역 내 식당에 앉아 있기조차 민망한 순간들이 있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운 것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에 도매시장을 비롯해 안산시 소유나 산하단체 소유 건물에 임차해 있는 분들을 위해 안산시에 파격적 관리비와 임대료 인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안산시청, 구청 등 공공기관 내 구내식당 운영중단을 요청했는데, 이 제안을 안산시가 받아들여 오는 3월 2일부터 시행된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도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한다면 이 암울한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원은 “3월2일부터 열리는 임시회 기간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안산시의 방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할 생각”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용역이라도 발주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특단의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한 중도매인은 “직원이 3~4명인데 마스크를 쓰고 응대해야 해서 개당 4400원을 주고 구매한 적도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참석한 도매시장 중도매인 임원들은 ▲천정 누수장지 등 시설보수 ▲온누리상품권 통용 법률 개정 ▲주차문제 ▲정책자금 활용 시 자격요건 완화 ▲마스크 공급(저비용) 및 방역강화 등의 제안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철민 의원은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 일심단결 해 더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의지를 가진 민족”이라면서 “현 상황에 대해 낙담과 비난만 하기 보다 서로 용기와 지혜를 나누며 힘을 모은다면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잘 극복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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