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4.2 목 19:10
상단여백
HOME 핫이슈 최제영이 만난 사람
이한수 법무사 "신용회복으로 새로 출발하는 얼굴 보면, 제가 가장 행복하죠"2003년부터 안산법원 앞 각종 법률상담 최선…민주평통 등 지역사회 활동 왕성
윤화섭 시장 인수위원으로도 활동…무료법률 서비스 등 앞으로도 최선 다할 터
최제영 기자 | 승인 2020.02.19 11:27
이한수 법무사는 경제 사정이 어려울 수록 사람들의 표정은 어둡다고 했다. 신용카드의 힘을 빌리다가 신용불량자가 되고 그 이후부터는 제도권 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니 그렇다고 진단했다. 이 법무사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제영 大記者

이한수 법무사는 경제 사정이 어려울 수록 사람들의 표정은 어둡다고 했다. 신용카드의 힘을 빌리다가 신용 불량자가 되고 그 이후부터는 제도권 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니 그렇다고 진단했다. 개인회생과 파산 등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자신이 행복함을 느낀다고 했다. 법원에서 퇴직하고 2003년부터 안산법원 앞에서 법무사로 일하는 그는 나름 성공한 편이라고 했다. 공기업 지정 법무사로 있는 탓에 안정된 수입이 보장돼 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여타 법무사는 요즘 법조시장의 홍수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윤화섭 시장 인수위에서 활동했고, 시간이 날때마다 무료 법률상담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민주평통에서 여러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대인관계를 넓히는데도 앞장서고 있다는 그는 자신이 다니는 성당에서의 봉사가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법무사를 만나 법무사로 살아가는 그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 봤다.

Q법무사로 일한지는 얼마나 되나.

서울남부지방법원과 수방지방법원 성남지원 등에 근무하다 지난 2000년에 퇴임했다. 그 뒤 성남에서 법무사 사무실을 차리고 얼마정도 지나고 난 뒤, 안산법원과 검찰이 개원한 2003년에 법무사 사무실을 이전했다. 그러니까 안산 법원과 검찰이 생기면서 동시에 이곳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름대로 고참 법무사로 인정받을 만큼 오래된 편이다. 당시만 해도 변호사나 법무사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지금은 좀 과한 표현으로 포화상태라고 말할 정도다. 한편으로는 시민들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가 많은 만큼 서비스 측면에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Q대개 어떤 법률서비스 많나.

모든 법률상담을 다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개인회생과 파산 면책 등은 주요 사건중에 하나다. 민사는 물론이고 형사사건도 취급을 하고있다. 가사사건은 마음이 아플때가 많다. 이혼과 재산분할 등을 취급할따가 그렇다. 뿐만 아니라 가압류와 가처분 부동산 경매, 추심명령 같은 법률 서비스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부동산 등기를 비롯해서 등기이전이나 설정도 도와주고 있는 편이다. 일반인들이 하기 어려운 법률 상담을 거의 하고 있다고 보면된다.

이한수 법무사가 사무실 밖에서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이 법무사는 사무실에 찾아오는 모든 의뢰인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Q특별히 기억되는 사건은 어떤것인가.

좀전에도 언급했지만, 개인회생과 파산 면책 사건들이라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신용카드 빚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신용이 불량되면 제1 금융권 등에서 외면되고 어려운 나락에 빠질수 밖에 없다. 요즘은 비교적 나아졌지만, 수년전까지만 해도 신용불량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무척이나 심했다.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개인회생과 파산 면책이라는 법률이 일반화 되면서 이를 통해 구제받는 길이 생겼다.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분들을 보면 가슴이 뿌듯할 때가 많다. 물론 약간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비용에 비해 얻는 효과는 무척 많다고 할 수 있다.

Q특별한 사례도 있나.

여러 사례들이 있다. 평범한 가정 주부였는데 사업을 하는 사람에 명의를 빌려줬다가 패가 망신을 한 케이스다. 사무실을 찾아와 자살을 결심할 정도라고 한탄하면서 상담을 의뢰했다. 부채가 무려 12억 원에 달해 본인이 책임을 져야하고 남편이 이를 알고 이혼을 요구받았다고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물론 해당 주부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순간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들로 인해 삶을 포기할 정도로 문제가 커보였다.

Q사회 물정이 모르는 경우도 있을 거다.

그렇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명의를 빌려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꾸짓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적 물정이 어두워 큰 실수를 했다고 눈물을 흘렸지만 때는 늦었다. 그러나 이 주부의 딱한 사정을 듣고 각고의 노력끝에 1년 반만에 파산에 성공을 했다. 나중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인생을 새롭게 살게 됐다고 고마워 했다. 2018년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도 기억이 나는 사건이다.

통일대학 총동문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안산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다고 자평했다.

Q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산시청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무료법률 상담에 참여하고 있다. 법률상식을 모르거나 어려운 곤경에 빠져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시민들도 상당히 좋아하고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궁금할때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는데 나중에 사무실에 찾아오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시간을 쪼개 여러 법무사들이 법률상담에 동참하고 있는데 모두들 긍지를 갖고 있다.

Q사회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 인수위원회에 들어가 정책기획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지금생각하면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안산시 지방세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조정중재위원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특히 민주평통자문회의 안산시부설 통일대학 총동문회장으로 봉사도 해봤다. 이 밖에도 카네기와 신안산대 AMP 10기 회장을 역임했고 (재)안산당진향우회 회장으로도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모두다 지난 일들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이한수 법무사가 사무실 한켠에 서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성당에서의 봉사가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Q법무사로서 자부심이 대한하다.

법무사로서 사회적 봉사에 한몸을 바치고 싶은 마음을 갖고있다. 20년 가까이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법무사의 사회적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을 벌고 있지만 말이다. 주변의 도움으로 나름 안정된 생활을 하고있다. 정부출연기관인 지정 법무사로 일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지니고 있다. 기술보증재단이나 신용보증기금, 경기신용재단 같은 공기업 지정 법무사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있다.

Q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법률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특히 안산 성안나 성당 대림 2구역 형제회장을 맡고있다.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자평하고 싶다. 성당에서 형제들과 어깨를 나누고 있다는 자체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이런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인터뷰=최제영 大記者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4-1 대우빌딩 305호 반월신문사  |  Tel 기사제보 : 031)415-5533, 6644  |  팩스 031)415-2237
창간일자 : 1990년 11월 1일  |  발행인 : 홍일호  |  e-mail : webmaster@banwo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일호
Copyright © 2008 - 2020 반월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