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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 선관위 불법선거 경고…선거막판 출마포기·폭로설 촉각코로나 여파로 소견발표 취소 반쪽선거 우려…투표용지도 공직선거 용지제작, 후보비방 집중단속
김필호·채찬호 등록포기, 채찬호 송길선 지지 해프닝…경기·인천체육회장 당선무효..'스포츠맨십' 정신요구
최제영 기자 | 승인 2020.02.12 15:08
송길선, 배정완, 박영진, 정용상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10일 안산와~스타디움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에 참석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단독] 안산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영철)가 선거 1주일을 앞두고 불법 및 부정선거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나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또한 예상했던 대로 일부 예비후보가 등록을 포기하면서 표 분석에 대한 탐색전의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체육회장 선관위는 2월5일 안산와~스타디움 상황실에서 '입후보자 안내설명회'를 갖고 선거와 관련된 일정 및 주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김영철 위원장은 이날“처음으로 실시되는 체육회장 선거가 간접 선거인 만큼 스포츠맨십 정신에 입각해 정정당당하게 임해달라”고 말했다.

특히“특정 후보 비방 등은 탈피해야 한다”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와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와 같은 불미스런 일이 되풀이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후보자 혼자 하는 선거이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거로 예상된다”며 그러나“부정한 유혹에 빠지지 말것을 당부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후보자 소견발표가 생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선거운동을 하는데 일정 부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반쪽 선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소견발표를 취소하고 그 대신 후보자 공약 및 출마의 변을 투표안내문에 동봉해 대의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안산시체육회 홈페이지에“후보자 공약 등을 담은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실시되고 투표용지는 공직선거용지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기호순은 추첨결과 1번 송길선, 2번 배정완, 3번 박영진, 4번 정용상 후보로 결정됐으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230명 내외로 추산했다.

출마가 확실시 되던 김필호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와 채찬호 전 안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은 후보등록을 포기했다.

김필호 대표의 경우 후보등록 전까지 완주할 계획을 주변에 밝힌 가운데 막판에 포기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찬호 전 사무국장은 10일 안산와~스타디움 기자실에서 송길선 지지선언을 하기로 계획했다가 특별한 이유없이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특정 후보에 대한 폭로전이 예정돼 있다는 소문도 지역 체육계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선거 막판에 변수로 등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5일 치러진 경기도체육회장과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가 불법선거로 당선 무효처리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기도체육회장 이원성 당선인이 174표를 얻어 신대철 후보(163표)와 이태영 후보(104표)를 꺾고 당선됐지만 나흘 뒤인 19일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무효 결정을 내렸다.

최종 결정은 오는 1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당선무효 처리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초대 민선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역시 부정 선거로 체육회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인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돼 당선 무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산시체육회장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선거일로부터 5일 이내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제영 大記者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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