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명 중 상록구 1명 감시해제 돼 현재 14명 능동감시 중

안산시가 6일 공개하고 있는 신종 코라나 바이러스 감염증 현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안산에서는 아직 1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접촉자 능동감시대상자’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능동감시대상자가 총 8명이었다.

현재 안산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감염증 비상대책의 일환으로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6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안산시는 5일 17시 기준으로 접촉자 능동감시대상자‘가 총 15명이라고 밝혔다.

상록구는 총 11명, 단원구는 4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 중 상록구에 거주하는 1명은 감시가 해제됐다. 이로써 감시대상자는 14명이다.

반월신문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1월 말 기준으로 관내 중국인은 5만7636명이 거주 중으로, 이는 전체 외국인주민 8만7696명의 약 65.7%에 해당하는 수치다. 즉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국인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전국에서 안산시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회의는 안산시 관내 외국인 지원 기관 및 단체 24개소가 참여해 감염증 진행 추이와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중국 우한市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 달 평균 3만여 명이 넘게 방문하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열화상감지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과 문화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개인위생 수칙 등을 안내하는 다국어 현수막 게시와 SNS·외국인 밀집지역(안산역, 원곡동 다문화특구 일대) 가두방송 등을 활용한 적극적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중국어 통역관을 시에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한도병원·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파견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주민모니터단과 외국인주민협의회 등 외국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예방활동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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