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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동의 다문화인들도 안산시민이다거짓말이 주는 공포…살인만큼 무섭다
최제영 기자 | 승인 2020.02.05 13:3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한국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15명에 육박하면서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차분한 자세로 정부의 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안전 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국가적 또는 사회적 피해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도 있다. 특히 나약해진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농후하기에 이번 사태를 지혜롭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 또는 정보가 전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고 한다.

그래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이곳에는 한국인은 물론이고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상당수의 다문화 주민들이 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이 중국 우한이라는 점에서 특히 원곡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 있었던 실제 얘기부터 전하고자 한다.

안산역에 우한 폐렴 유증상자가 발생해 역사를 통제하고 있다는 미확인 전화를 받았다.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면서 통제된 사진을 보내주면서 확인을 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필자는 즉각 확인을 했고 결과는 사실과 전혀 다른 정보였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노숙자가 쓰러져 일시적으로 안산역사 일부를 통제했다는 것이었다. 또다른 시민은 상록수역 주변에 폐렴 유증상자가 나왔다는 얘기도 들려줬다.

이 또한 가짜 뉴스였다. 시민을 볼모로 확인되지 않은 말들을 무차별적으로 전달되는 현실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4일 현재 안산시에 거주중인 접촉자 능동감시 대상자는 상록구 6명(1명 감시해제) 자가격리, 단원구 4명 자가격리로 총 1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적 비상 시국일수록 말을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거짓 또는 과장 뉴스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짓밟을수 있기 때문이다.

원곡동에 사는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안산시민이다. 요즘에 와서 원곡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특히나 묘해졌다.

어떤 사람은 '원곡동만 바라봐도 이상하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왜들 그러는가. '정말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예전과 달리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일 보고 형식으로 국민들에게 확진자 수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의 발표를 믿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사실을 전달하고 있는 정부를 믿어야 한다.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주민들도 중국에서 돌아온 우리 교포들을 한때 거부했지만 나중에는 포용한 바 있다.

아주 잘한 일이다. 모두 우리 국민이고 살붙이라는 생각으로 감싸안아야 한다. 긴 터널을 지나고 나면 환한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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