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사 의료지원 등 주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 우뚝…시민들이 출자한 의료생협, 과잉진료 최소화 노력경주

유재규 누리 양·한방 협진병원 대표원장은 첫 인상부터 서글서글했다. 편안한 얼굴에 친절한 말씨까지 더하니 더없이 친절한 한의사로 평가 받을 만 했다. 유재규 원장이 인터뷰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제영 大記者

유재규 누리 양·한방 협진병원 대표원장은 첫 인상부터 서글서글했다. 편안한 얼굴에 친절한 말씨까지 더하니 환자에게는 친절한 한의사로 평가받을만 했다. 누리병원은 수술보다는 재활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의료생협으로 운영중인 해당 병원은 지역사회 의료 봉사에도 열정이었다. 주민들 앞으로 한발한발 가까이 하면서 건강도 챙겨주니 칭찬받을만 한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료진에 대한 끝없는 공부도 강조했다. 해외에 연수를 보내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데 보탬을 주고있다고 했다. 전국에서 보기드문 근막이완치료는 누리병원의 큰 자랑거리라고 자부했다. 원장의 여동생은 이사장으로 있고 대표원장을 포함해 양·한방 의사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의 의사가 포진해 있다고 했다. 동네 주치의 성격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과 늘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31일 유재규 대표원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Q누리병원 역사가 궁금하다.

2013년 3월,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으로 선부동에서 출발했다. 의료생협은 지역 주민 스스로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단체로 시민들이 직접 출자금을 모아 개원했다. 흔치 않은 양·합방 협진병원으로 출발한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책임감도 점점 높아가고 있다. 좀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이제 의료기관은 옛날과 달리 지역 주민과 호흡을 같이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Q나름대로 추구하는게 무엇이라 생각하나.

누리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수술 치료를 향한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의사인 나를 포함해서 박문백 양방원장(의사)을 비롯해서 한의사인 허 성 원장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환자의 질환에 맞는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한방 협진 치료의 효과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수술후 재활의 중요성도 날이 갈수록 중요시 되어가고 있다.

유재규 원장이 1사1경로당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Q지역 의료봉사도 많이 하고 있나.

그렇다. 무엇보다 주민들과 가까이 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병원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선부1동 바르게살기 봉사 활동을 비롯해 선부3동 1사1경로당 자매결연 사업을 꾸준히 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로 초등학교 어머니 교통봉사회가 없어지고 있다. 따라서 어르신을 돕기위한 봉사팀을 구상하고 있다. 어르신을 보필하면서 안전한 등굣길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얘기다.

Q병원도 봉사를 해야하는 시대에 돌입한 것 아닌가.

맞는 말이다. 누리병원은 원곡초등학교 총동문회 어울림 체육대회에도 의료지원 봉사를 하고있다.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2019년 바르게살기 한마음 수련대회에도 참여해 의료봉사를 실천한 바 있다. 의료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앉아서 찾아오는 환자만을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다. 발로 뛰고 노력을 해야 주민들로부터 사랑받은 병원이 되리라 생각한다.

Q향우회 의료지원도 했다는 말을 들었다.

안산충청향우회 백제문화제 탐방 및 워크숍에 동행을 한 적이 있다. 지난해 가을이었는데 행사중에 혹시나 있을 부상 등을 우려해 우리가 그 행사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장애인 론볼대회와 경기도 수영지도자 협회장 배 경기도 학생수영대회 등에도 의료지원으로 아낌없는 봉사를 이어갔다. 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진력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은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Q누리병원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나는 경희대 한의과를 나와 유수한 병원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양·한방 협진의 치료 효과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무엇보다 비수술로 치료하고 수술후 재활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웬만하면 수술을 거치지 않고 치료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무리한 치료는 부작용이 많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과잉진료를 최대한 줄이는 것도 환자를 위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환자를 볼때마다 늘 염두에 두고 있다.

Q 아주 중요한 말로 들린다.

특히 우리가 자랑하고 싶은 것은 근막이완치료법인데, 전국에서 최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의료진을 해외에 연수보내 치료법을 배우게 하는 경우도 일반 병원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도 김희남 물리치료실장을 이태리로 연수를 보낸다. 해부학의 일종인 근막이완치료에 관한 연구를 위한 것이다. 누리병원은 이 같은 해외연수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효과는 무척 크다고 볼수 있다. 8일 정도 연수지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누리병원 의료진들이 행사장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Q치료방법이 중요할텐데.

사람이 내재되어있는 본연의 힘을 강화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한방 협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척추 수술후 관리프로그램도 무시할 수 없는 치료법이다. 수술보다 그 이후의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얘기다.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 척추수술후 통증 증후군을 줄여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치료는 의료진과 환자의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수술하면 치료된다는 개념과는 달리 들린다.

수술후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통증을 유발할수 있다. 수술부위나 손상을 입은 정상조직의 염증 발생과 신경손상, 수술부위의 유착, 근육강화, 척추부위의 질환, 척추관협착증, 수술후 고정된 가구이탈로 인한 신경손상 등 여러가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Q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꾸준한 운동과 예방을 위해 안산시민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생각, 밝은 마음, 건강한 정신을 통해 통증없는 생활이 영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살다보면 아플 때도 있다. 시기를 놓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건강을 회복하는 길이다. 경자년 새해 안산시민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인터뷰=최제영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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