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8000만원 투입…합리적 토지이용계획 마련 차원
해당지역 중·고등학교 통합 48㎡ 도시계획 변경 불가피

안산시가 사동90블록 중학교 용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사동90블록 내 초등학교는 설립이 확정됐지만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통합 설치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비롯된 행정 조치다.

이에 안산시는 최근 용역비 8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부지 48만1728㎡ 대상면적에 대한 용역(일반 공개입찰방식)을 추진 중이다. 안산시청 신성장전략과 관계자는 “중학교 용지의 학교시설계획 변경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인 중학교를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추진해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산시는 올해 4월부터 중학교용지에 대해 부지정지 작업을 시작해 10월에 마친 상태이며, 올해 9월 90블록 지구단위계획 용역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시는 2020년 2~3월 경 안산시는 용역입찰 및 용역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중학교용지 용역추진과 관련해 과거 2017년 2월 10일에 안산교육청에서 ‘사동 90블럭 가칭 ‘안산1초등학교’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가 개최됐는데, 당시 초등학교는 아파트 건립 후 과밀학급이 발생된다는 교육청 자체 연구자료에 근거해 설립이 확정됐으나 중학교는 인근 학교로의 분산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립이 보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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