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동~인천방향에 조성...강릉방향 차량도 이용 가능해
조성사업비 836억 투입, 서창나들목~용인나들목 이용객 불편 해소

▲'안산휴게소' 조성 예정지(빨간 점선)-국토지리정보원- 편집(연합뉴스)

빠르면 2022년, 안산 단원구 선부동 영동고속도로변에 '안산휴게소'가 새롭게 문을 연다.

안산휴게소가 새롭게 오픈하면 그동안 인천 서창나들목∼용인나들목 사이 55㎞ 구간 내에 휴게소가 없어 겪어온 영동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게소가 들어서는 곳은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옆 단원구 선부동 산 1의 1일대의 면적 3만6천여㎡의 부지다. 현재 현재 진출입도로 부지를 포함 총 7만5천여㎡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대부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휴게소 조성 사업비는 건축비 181억(추산), 부지 매입비 655억 등 총 836억 원이다. 건축비는 민간 투자자들이, 부지매입비는 도로공사가 250억, 나머지는 경기도시공사가 부담한다.

도로공사는 내년 말까지 진·출입 개설 및 부지 조성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뒤 2021년부터 휴게소 시설 건축 공사에 들어가 2022년 6월께 마무리한 뒤 휴게소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서창분기점에서 강릉 방향으로 15㎞ 정도 거리에 만들어지는 이 휴게소에는 휴게소 건물 1동과 주유소 2동, 충전소 2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휴게소가 완공되면 강릉 방향 차량도 고가도로 형태로 만들어지는 진·출입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당초 이 휴게소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성 부지 위치가 변경되고 토지 보상 등이 다소 늦어지면서 운영 개시 시기가 2년여 늦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2008년 서창나들목∼용인나들목 사이 55㎞ 구간 내에 휴게소가 없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와 불편이 우려된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2011년 하반기부터 휴게소 신설을 추진해 왔다.

한편, 당초 수원시 조원동 영동고속도로변에 휴게소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는 물론 해당 부지가 광교신도시로 편입되면서 도로공사는 새로운 대체 부지를 물색하다 ‘영동고속도 안산휴게소’로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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