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역사회 소외계층 청소년 위해 사랑의 장학금 200만원 쾌척 선행
나혜원 단장 “청소년 누구나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곳이 진정한 행복도시”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이 11월 18일 관내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장학금’ 200만원을 안산시에 기탁했다. 사진은 윤화섭 안산시장과 나혜원 단장이 장학금 기탁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역사회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이 소외된 청소년들의 미래를 환히 밝혔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이하 아사봉)’에서 관내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랑의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은 상록구 일대에서 가족단위 환경정화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이번에 마련한 장학금은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혜원 봉사단 회장은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이 더 이상 있어선 안 되기에 ‘아사봉’ 봉사단원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희망을 전하게 됐다”면서 “소외계층의 저소득 청소년들이 밝게 자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및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나 단장은 이어 "청소년들이 누구나 걸림돌 없이 희망을 그릴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행복도시"라고 덧붙였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렵게 마련한 장학금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기탁 받은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청소년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은 지난 16일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2019 시민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후원금을 전달함과 동시에 부곡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날 담근 김치를 직접 가져다 주는 등 올해 지역사회 내 다방면에서 왕성한 선행활동에 동참 중이다.

'아사봉' 등의 봉사단체가 낸 후원금이 밀알이 돼 진행된 이날 대규모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약 2천600여 명의 민간단체 회원 등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43.4톤의 김장김치를 함께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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