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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화가의 치유일기-‘사람은 모두 시한부 인생이다. 다만 시기를 모를 뿐이다’
반월신문 | 승인 2019.11.06 17:58

방사선 치료후 항암 2싸이클을 했다.

첫 번째 싸이클은 1주일 후 백혈구수치가 바닥이라서 1주 휴약하고 다시 시작했으나 같은 현상이 나타나서 항암 약의 용량을 줄여서 2싸이클을 간신히 넘기고 지난 금요일 PET CT랑 복부CT 검사를 했다.진료는 11월7일이고 결과에 따라서 3싸이클 항암을 다시 시작 할 것이다.

 

병원 검사후 둘째 시동생 댁에서 저녁을 준비 했다고 하여 시누이댁 부부랑 아들 내외랑 대 가족이 모여 식사를 했다.

소고기가 백혈구 수치를 오르게 한다며 시동생이 준비 하여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맛나게 구워 먹었다.

종갓집 맏며느리인 나는 3명의 동서와 한명의 시누이가 있다.

동서들의 성품이 어찌나 착한지 친 자매처럼 해외여행도 다니고 참 재미있게 잘도 지낸다.

시누이는 같은 아파트 바로 뒷동에 살고 시동생은 옆에 아파트에 살아서 자주 모여서 식사도하고 남자 분들은 자주모여 음주를 즐긴다.

남편이 동생들에게 살갑게 잘 하는 것도 아닌데 형님을 아버님 대하듯 깍듯이 잘 모셔서 참으로 고마우신 시누, 시동생들이다.

결혼후, 시누이 시동생들이랑 다함께 살아서 그런지 그때부터 남다른 정이 들었는지 모른다.

막둥이인 나는 형수님,언니 소리 듣는게 좋았고 늘상 내가 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식사후 아들내외랑 집에 와서 과일이랑 차를 마시며 강아지 구충제이야기가 나왔다.

가족들은 모두 적극 반대이다.

아들은 의사말만 잘 들어야 산다고 의사의 지시 대로만 하란다.

그러나 내 의견은 다르다.

서울 병원에서는 고주파치료도 다른 면역 주사도 못 하게 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르되 대체요법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주 요양병원에서 고주파도 하고, 면역 주사도 맞고,,커피관장도 하며 많은 환우들과 본인들이 경험했던 좋은 정보와 체험들을 공유하며 자가 임상을 해 본다

아들은 큰소리 까지 내며 강아지 구충제 먹으면 안된다고 식약청에서 사람임상이 안된 약이니 절대 먹지 말라고 했다며 나를 설득한다.

남편도 걱정어린 눈빛으로 안먹었음 하는 바람으로 나를 쳐다보고,

며느리는 왜 먹으면 안되는지 첫째는 요래서 안되고 둘째는 저래서 안되니 병원만 믿고 치료 하라고 긴 설교를 한다.

“당연 식약청에서 먹으라고 발표 하겠니?

2개월 3개월 시한부인 사람들이 뭐가 무서워서 못 먹겠어.

그것이 항암 부작용 보다 심하겠니?

그건 그져 구충제일 뿐이야”

“엄마는 아직 시한부 아니잖어”

사람은 모두 시한부 인생이다. 다만 시기를 모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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