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팀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청소년 자립 및 성장지원 기금마련 동참
최옥련 위원장 1천만 원 기부…“당초 목표 달성, 기부자 모두에 감사”
이천환 이사장 "대회 참가만으로도 건강한 청소년 성장에 기여"

사단법인 안산희망재단(이사장 이천환)은 지난 10월 31일 제일CC에서 ‘청소년을 위한 희망나눔, 우리가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제2회 희망홀인원 기부골프대회(이하 기부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안산의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자립지원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기부골프대회는 공단 기업인, 의료인, 동문회, 금융인 등 24팀 96명의 다양한 기부자들이 참여했다.

오전 7시부터 티업 한 골프대회(07:07~12:00)는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한편, 경기 후 오찬 및 기념행사(12:00~14:00)를 통해 본 기부골프대회의 취지와 목적, 기금 사용 등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즐거운 기부-행복한 안산‘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안산희망재단이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공익활동 및 사각지대 복지 지원사업 등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안산희망재단 이천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안산이 유독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와 안산시가 다 해결할 수 없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안산희망재단이 찾아 지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나눔행사에 참가 그 자체만으로도 사각지대의 청소년, 나아가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하는 선한 일”이라면서, “바쁘신 일상 중에도 함께 동참해 주신 기부자들께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참가 전까지는 안산희망재단이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잘 몰랐지만 이번 기부골프대회를 통해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소중한 기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안산희망재단의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본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들은 참가자들은 현장에서도 적지 않은 후원금을 기꺼이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참가비에 포함된 기부금을 포함해 본 행사를 후원한 공단 기업 및 은행, 병원, 다양한 직능기관단체 등의 후원금을 포함해 총 3,000여만 원의 기부금이 당일 적립됐다.

행사 날 화제의 인물은 본 행사를 준비한 최옥련 기획위원장이었는데 1천만 원을 기부해 지역 내 나눔 온도계의 눈금을 한 단계 올렸다.

향후 이 기금은 2020년도에 ▲2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디딤씨앗통장 적립 지원사업 ▲대상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체험 및 경제교육, 학습활동을 통해 자립 준비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 자립한 청소년들이 사회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시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사연구사업 지원 등 청소년들의 자립·성장 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골프대회를 준비한 최옥련 위원장은 “행사 중도에 일정이 변경되는 등 큰 어려움도 있었지만 희망재단 이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가팀들의 이해심과 협조로 한 팀의 공석도 없이 24팀 전체가 함께 기부골프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초 모금목표인 3,000만원을 달성해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의미 있는 지원사업을 할 수 있어 모든 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행사 준비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참가해주신 기부자 전원을 비롯해 후원해 주신 모든 기업 및 기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행사를 준비한 안산희망재단은 안산시 기부문화 확산과 이를 통한 안산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및 공익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별히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의 자립과 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안산희망재단 희망홀인원 기부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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