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모래판 정상

▲명실상부 여자 모래판을 휩쓸며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안산시청 소속 최희화 선수가 ‘제11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안산시청 소속 최희화 선수가 ‘제11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2년 연속 모래판 을 집어삼켰다.

최희화는 25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천하장사전 결승(3전 2승제)에서 이다현(거제시청)을 2-0으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최 선수는 지난해 대회 제패에 이어 2년 연속 여자 천하장사에 올랐다.

올해 설날 대회 이후 컨디션 난조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최희화는 8강전에서 6차례 여자 천하장사에 빛나는 임수정(콜핑)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기세가 오른 최 선수는 준결승에서 2016년 여자 천하장사 조현주(구례군청)마저 뿌리치기와 안다리 기술을 앞세워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네 차례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던 이다현을 상대로 밀어치기 기술로 첫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 기술로 이다현을 모래판 위에 눕혀 우승을 확정했다.

2018년 단오장사와 두 차례의 천하장사를 석권했던 최 선수는 올해 설날장사에 이어 구례여자천하장사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 여자 씨름 최강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최희화 씨름선수와 같이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우리 안산시의 큰 자랑”이라며 “추석에 개최될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도 안산시청 씨름부가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안산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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