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자존심에 상처 입는 일 잦았다”

자유한국당 소속 안산시의회 이기환 의원이 올 하반기 탈당을 할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 및 안산시의회 구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와동, 선부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기환 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하반기에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 당원협의회와 중앙당 등이 기본적 지역구 행사에도 초청하지 않는 등 지역 내 여러 측면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일이 잦았다”면서 “이러한 홀대를 받을 바에는 원래 뿌리였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안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A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이른바 왕따를 시키는 느낌을 없지 않아 받았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민주당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이기환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게 되면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 VS 자유한국당 소속 7명의 구도가 다소 변경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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