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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국토위원장 놓고 박순자VS홍문표 격돌박순자 9일 입장표명문 발표…“3선 20명 중 대상자 12명뿐”
박 “임기 1년 듣지 못했다" vs 홍 "막무가내 버티기 몽니 부려”
홍성일 기자 | 승인 2019.07.11 10:50

자유한국당 국토위원장을 놓고 박순자 국회의원과 홍문표 국회의원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순자 국회의원이 9일 입장표명문을 내고 “국토위원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누는 데 합의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 표명문에서 “2018년 5월 말일 경 김성태 전 원내대표 주재로 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3선 의원들의 회의가 원내대표실에서 있었다”고 전제하고 “그 당시 자유한국당 3선 의원 20명 중에 상임위원장 대상자는 12명뿐이었는데 이는 첨부된 행정국 자료가 이를 증명한다”면서 “그 당시 8명의 의원은 상임위원장 자격이 없었으며, 홍문표 의원은 예결위원장을 역임했기에 상임위원장 자격이 없는 8명의 의원 속에 분명히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 당시에도 홍문표 의원이 상임위원장 경선 자격이 없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끝으로 "주택과 부동산, 교통 등 각종 분야에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국토위에 보임돼 일했던 경험은 국토위원장의 필요조건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국회법은 상임위원장의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있는데 지난해 당내 국토위원장 선거에 나섰을 때 제게 위원장 임기가 1년이라고 말해 준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회법 규정이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바뀌는 관행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위원장에 선출된 만큼 그 취지에 맞게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현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이 사퇴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자, 홍문표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홍 의원도 역시 입장문을 내고 박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박 의원은 당내 의원총회에서 3번이나 위원장 교체를 만장일치로 결정한 국토위원장 자리를 넘길 수 없다며 막무가내 버티기식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이는 어처구니없고 실소를 금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박 의원의 임기연장 주장은 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개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떼쓰기에 불과하다"며 "박 의원의 억지 논리에 입원까지 하는 촌극을 보면서 한국당은 국민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방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흘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당론까지 묵살하고 당을 욕보이는 이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원칙과 합의를 무시하고 있는 박 의원의 행태에 원내지도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하루빨리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9일 박 의원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위원장으로서 마무리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고, 신안산선 등 수도권 핵심사업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재차 답했다.

홍성일 기자  banwol66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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