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공모사업 접수 마감…안산 등 4개 시 각축전
최대 100억 지원…20일까지 최종 시군 선정 발표 예정

안산시가 스타크래프트, LOL 종목 등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게임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세계 게임대회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키 위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 유치에 뛰어들었다.

이와 관련 경기도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육성을 위해 전용경기장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안산, 용인, 성남, 부천 등 4개 市가 최종 유치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e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석 이상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1개소를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 1월부터 7월 1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민·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했으며 현장심사와 서면.발표 심사를 거친 후 7월 20일까지 1개 市를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4년간 100억 원)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4년간 20억 8천만 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4년간 13억2천만 원) 등 2019년부터 4년간 총 134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WHO 게임 질병등재와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 공세로 국내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이 정체기에 놓여있는 상황이지만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 제고와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e스포츠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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