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사무소 의담 공동 주최…바르게살기운동 고잔동위원회 주관
“변호사 만나 해결책 얻어 속 후련”…서정현·권민수·박정호 변호사 동참

▲6월 27일 ‘법률사무소 의담,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마친 후 반월신문사 최제영 사장(앞줄 좌측 4번째), 고잔동행정복지센터 박정규 동장(앞줄 좌측 3번째), 바르게살기운동 고잔동위원회 김민주 위원장(맨 우측)을 비롯해 법률사무소 의담 서정현 변호사(뒷줄 맨 우측), 박정호 변호사(뒷줄 중간), 권민수 변호사 및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시민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지역사회에서 언론사와 법조계, 민간단체가 함께 손을 잡고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창간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반월신문사(홍일호 회장)’와 ‘법률사무소 의담(서정현 대표 변호사)’, ‘바르게살기운동 고잔동위원회(위원장 김민주)’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부터 고잔동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약 2시간 동안 ‘법률사무소 의담,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해 어려운 법률적 지식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소는 민간단체인 고잔동위원회가 평소 법률자문을 받기 힘든 서민계층의 대변해 언론사인 반월신문사가 그 역할을 해줄 것을 제안했고, 이 같은 취지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앞에 소재(단원구 광덕서로 72, 403호)한 법률사무소 의담이 공감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법률사무소 의담 소속 박정호 변호사

이번 무료법률 상담인 모집은 반월신문사 신문광고 및 고잔동행정복지센터와 바르게살기운동 고잔동위원회의 사전 홍보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시민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예비상담 신청자를 모집하는 한편, 최종 10명을 선정해 약 2시간 동안 차례대로 배정, 법률상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상담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은 지역사회 거주하면서 겪고 있는 법률적 어려움들을 변호사를 통해 해소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법률사무소 의담 소속 변호사와 고잔동 바르게살기위원회 김민주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법률상담 참여 시민들은 이웃 간 거주갈등 문제, 하자보수 문제, 산업재해 보상 문제, 관리비 문제, 개인 간 채무로 인한 민사소송 문제 등을 의담 변호사와 상의했다. 이번에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봉사에는 ‘법률사무소 의담’ 소속 서정현 변호사, 권민수 변호사, 박정호 변호사가 동참했다.

무료법률 상담을 마친 이 모씨(고잔동 거주)는 “평소 법률적 지식이 좁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변호사를 만나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니 속이 후련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관리비 문제로 현장을 찾은 김 모씨(고잔동 거주)는 “오늘을 계기로 일반 시민들이 변호사의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이러한 좋은 기회를 이웃에게 널리 알려야겠다”면서 “앞으로도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률사무소 의담의 권민수 변호사

이번 아이디어를 제안한 ‘바르게살기운동 고잔동위원회’ 김민주 위원장은 “서민들이 법원 앞에 있는 변호사 사무소를 찾아가기에는 아직 문턱이 높은 것 같아 동사무소로 방문하면 보다 접근성이 좋고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어 언론사에 제안하게 됐다”며 “흔쾌히 의견을 수렴해 준 반월신문사와 변호사 분들에게 시민들을 대신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무료법률 상담에 참여한 의담 소속 3명의 변호사들은 “짧은 시간이어서 상담인들에게 큰 도움을 못 드린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번에 찾아주신 시민들이 가슴에 담아준 걱정과 근심을 조금이나마 털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법률사무소 의담 소속 서정현 변호사가 상담을 위해 방문한 한 시민을 상대로 법률 상담을 펼치는 모습

반월신문사 최제영 사장은 “사회적으로 자정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언론사와 법조계, 그리고 민간단체가 합심해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건 이번이 안산지역에서 최초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함께 행복한 안산시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함께 한 3개 단체는 1년에 3~4회 지역사회 곳곳을 선정해 ‘법률사무소 의담,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법률사무소 의담,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문의 반월신문사 031-415-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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