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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습지 이관한다 해놓고..시의회 무시하나
시, 시의회에 6월 인수보고..아직 깜깜이
환경재단도 인수 추진..계획 차질 불가피
온갖 추측 무성.."시의회 적극 나서야" 지적
체계적 운영관리 위해 반드시 이관 목소리
최제영 기자 | 승인 2019.06.12 09:45
안산갈대습지 공원 전경

안산시가 갈대습지를 환경재단에 이관하겠다고 시의회에 보고하고 지금까지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사실이 반월신문 취재결과 밝혀져 의결기관 무시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안산시의회 역시 이관약속 기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집행부측에 이렇다할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월 '2019년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나정숙)'에 '안산갈대습지 시설 인수 및 운영체계 구축' 이라는 제목의 업무보고를 했다.

시는 당시 “'2019년 중점추진 사항'에서 갈대습지 인수 완료와 운영관련 근거정비를 위한 조례제정 등 운영규정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생태교육을 주관하는 사업의 연계성 및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고려해 안산환경재단에 갈대습지 운영 위탁을 하는것이 적절하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에 “안산시와 안산환경재단이 사업계획을 협의하고 4월에는 1회 추경을 통해 예산과목을 변경하겠다”고 제시했다.

5월에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는 안산환경재단이 위탁 운영 및 시설유지관리를 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못을 박았다.

이 같은 정책의 추진근거로는 '안산환경재단 설립 운영 조례 제16조(사무위탁)'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환경재단도 갈대습지 운영과 관련한 추후 계획을 안산시의회에 보고했다.

해당 재단은 “안산시의회에 갈대습지 통합 수탁운영 및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갈대습지 인수 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목표로 세웠다.

또한 “갈대습지 방문자들의 생태 체험과 교육을 위한 쉼터를 조성해 생태 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 학습장, 생태계 서식처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갈대습지를 안산시의 생태보물로 만들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도 설정했다.

자문 위원회 운영으로 “시민만족과 가치보전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갈대습지 자문 파트너십도 구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안산시의회는 갈대습지 이관 무산 위기에 따른 별다른 방침을 내놓고 있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6월 19일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 '안산갈대습지관리 및 운영조례안'이 올라올 예정이어서 시의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안산환경재단으로 이관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그동안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고 실토했다.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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