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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구청 공무원 사회복무요원에 욕설 ‘파문’근무태도 지적하며 폭언했다 주장…담배심부름 등 사적 업무지시 예사
해당 공무원 '지각말라' 훈계 중 발생…일부 사실 '전혀 다르다' 적극 해명
최제영 기자 | 승인 2019.06.05 12:32

[단독] 안산시 상록구청 건설행정과 직원이 사회복무요원(복무요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복무요원 A씨 등에 따르면 해당 과(課) B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께 복무요원 10여명 중 4명을 구청 지하 주차장으로 불러 교양을 실시했다.

건설행정과 B씨는 불법 노점상 단속 직원이고, 복무요원 A씨 등은 B씨와 함께 현장을 동행하면서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교양은 출근시간을 지키지 않아 이뤄졌지만, 당사자는 9시에 정상적으로 출근했다고 주장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복무요원 A씨 등에게 출근시간 문제를 거론하면서 'XX놈아' 라는 등의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때문에 일부는 극심한 모욕감을 느꼈으며, 특히“이 같은 욕설은 그날 뿐만 아니라 습관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훈계과정에서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근무하기가 거북할 정도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지하 주차장 바닥에 놓여있던 불법주차 라바콘을 발로 거칠게 차는 등 공포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그는“복무요원간에 이간질을 시키고 차별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담배 심부름 등 사적 업무도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편의점이나 슈퍼 등에 담배 심부름을 시켜 상당히 불쾌했다”며 “이는 본연의 업무를 벗어난 행동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습관적으로 욕설을 하는 등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B씨는 반월신문과 만나“교양하는 과정에서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화가 치밀어 발생한 일로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출근시간을 지키지 않아 근무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사적업무를 지시한 적은 없다”고 적극 부인했다.

한편, 김학민 건설행정과장은“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존중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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