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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반월신문 | 승인 2019.04.25 17:57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 돌아 왔다.
바쁘게 살다가 보면 변변한 여행 한번 다녀오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은것 같다. 어려서야 수학여행부터 시작 해서 이래저래 떠나는 여행이 참 많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각종 모임에서 함께 떠나는 여행도 많다.
삶에서 그래도 중요하게 생각 드는 여행은 신혼여행인 것 같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결혼과 동시에 떠나는 신혼여행 어쩌면 새로운 삶의 시작인 동시에 서로를 느껴 볼 수 있는 중요한 여행일 수도 있지만 동안 몰랐던 새로운 면을 진짜로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취미가 있겠지만 여행을 함께 떠난다는 것은 참 의미가 깊다.
일단 여행은 바쁜 일정 중에 잠시 일상을 벗어나 떠나 보는 그 순간만으로도 짜릿하다. 어쩌면 떠나는 순간 보다 기다리는 시간들이 더 설렘은 제대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기본과정인 것 같다. 이러한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여행의 출발은 왠지 짜릿함이 덜 함은 어쩔 수 없다.
여행도 같이 떠나는 사람에 따라 여러 모임들이 있다. 각자 자신이 속한 모임에서 떠나는 여행은 참 많은 데소중한 사람 중에 가족과 떠나는 여행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서로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마냥 미루고 미루다 진짜 가족여행 한 번 못해보고 삶을 마감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요양원에 원장으로 있다가 보면 진짜 단 한 번의 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풍을 맞아 동안 번 돈을 조금도 써보지 못하고 요양원에 들어오시는 분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프다.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소중한 사람 들과 함께 모든 걸 잊고 잠시 나만이라도 쉼의 시간을 위해 집으로부터 떠나 보는 거는 어떨까? 어떤 부부는 살아 오는 동안에 전혀 여행을 다니지 않다가 퇴직 후에 부부가 같이 여행을 다니는 게 곤욕이라고도 한다. 동안 살아오면서 전혀 해보지 않던 것에 느끼는 이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가족이 다 같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다.
서로의 생각과 바람의 차이가 많다 보면 어디로 어떻게 떠날지 준비과정 부터 순조롭지 못할 수도 있다. 먹는 거는 뭐로 하고 잠은 어디서 자고 경유지는 어디로 가고 등등 서로 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소통이 원만하지 않으면 이미 여행은 물 건너간 일이다. 어떻게 보면 가족여행이야 말로 가족 간에 제대로 소중함을 느껴도 보고 차이도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주장하기보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멋진 여행을 설계하고 멀지 않더라도 가족이 떠나는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 목적지를 잡을 때부터 설레는 맘으로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하는 과정을 같이 즐겨야한다. 바쁘더라도 서로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여행의 의미는 그 만큼 작아지는 것 같다. 일전에 부산에 일이 있어 가족이 다 같이 다녀왔다. 모처럼 만의 많은 일정들을 뒤로 하고 떠나보는 가족여행이 되었다. 국제시장에 비빔당면 돼지국밥 그리고 시장의 여러 가지 살거리가 잠깐이 지만 참 좋았다.
태종대에선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오륙도와 태종대, 시원한 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갈매기들 부산항 대교에 진입하는 고가는 마치 팔팔열차를 타는 듯 높은 기둥위에 올려놓은 도로는 오금이 저려오는 듯하다.
해운대에 전통시장의 꼼장어 구이는 맛과 밤거리가 참 잘 어우러진다.
가족과 함께 잠시 가져보는 여행의 시간이 새삼 즐겁고 신나는 건 그래도 건강한 가정, 건강한 소통이 되는 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이제 푸른 오월이 다가오고 있다. 푸르름이 짙어오면 사람들은 어디로가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는 것같다. 가정의 달인 오월에는 가족여행을 떠나 보는 거는 어떨까? 안산에서 멀지 않은 동해바다로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가족들과 많은 준비를 않더 라도 그냥 훌쩍 떠나보는 여행도 좋을것 같다.
가족 중에 누가 주관자가 되던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추운 겨울을 보내고 꽃피는 삼사월을 보내고 푸르름이 짙은 계절 가정의 달에 누군가가 주관이 되던 여의지 말고 떠나자. 잔뜩 놓여 진 일들을 뒤로 하고 오월은 가족과 함께 푸르른 산과 들로 바다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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