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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년…영상조작 감추고 감춰도 언젠가 보인다
최제영 기자 | 승인 2019.04.03 11:39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도 벌써 5년이 다가오고 있다. 또다시 언론은 세호를 얘기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 시간이 흘러도 지울 수없는 아픔일 지도 모른다. 이 쓰라린상처는 참사 피해 가족은 물론이고 안산시민들도 함께 겪어야 하는 숙명이었다.
진실을 향한 발걸음은 빨라지고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길거리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고하얀 목련도 얼굴을 내밀 때였다.

필자는 그날(2014년 4월16일) 그 시각 중앙동에서 아는 지인과 육개장으로 점심을 하고 있었다.계속 터져나오는 속보는 눈을 의심케 했다. 세월호 침몰 직전 수학여행을떠난 단원고 학생 대부분이 구조됐다는 뉴스였다.
'참 다행이네'라는 함성이 식당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얼마 뒤 이뉴스는 가짜뉴스로 돌변했다. 차라리가짜라도 그 뉴스가 좋았을 텐데 말이다.
선장은 속옷 차림으로 구조되고 순진한 학생들은 그 안에서 죽임을 당하는 현장을 똑똑히 볼수 밖에 없었다.
세상에 어찌 이럴수가 있을까...
그 이후 거짓과 숨김을 이어가던 정권은 결고 불명예 퇴진하는 역사를 경험했다. 필자는 또 뉴스를 의심케 하는경험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증거물인 폐쇄회로(CC)TV DVR(Digital Video Recorder영상 저장 녹화장치)의 조작 가능성이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에 따른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뉴스 제공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서 나왔다.
특조위는 세월호의 CCTV DVR이처음 인양된 시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2014년 6월22일 해군이 세월호 선내 안내데스크에서 수거한 DVR과 검찰에 증거로 제출된 DVR이 서로 다른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발견했다고한다.
영상에 포착된 해군이 수거한 DVR은 해경이 마대자루에 보관 후 검찰에넘긴 DVR과 손잡이 고무패킹 유무,DVR 전면부 잠금상태 및 잠금부위 훼손 여부 등에서 상이하다고 한다.
따라서 특조위는 해군이 사전에DVR을 수거한 뒤 6월22일에 수거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참사 발생 약 '3분 전'까지만 기록돼참사 순간의 선내 상황을 규명할 수 없게 한 CCTV 영상의 남은 '3분 공백'을누군가 고의로 만들어냈을 가능성이제기된 셈이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하면서 "제보자들이 불안감이나 불이익 걱정 없이 진실을 증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나오는 것인가. 감추고 감춰도 진실은 언젠가 보이는 법이다. 그런 후에 '이제 잊을때도됐다'라는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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