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관내 문화예술 관련 학생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안산문화광장의 무대공간과 무대장치 일체를 제공함은 물론, 홍보도 지원하고 소정의 공연료도 지급한다.

안산지역 대학생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대학생들은 시민들에게 예술 작품을 제공하여 젊은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사업이다.

또한 안산문화광장의 활발한 운영을 도모하여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산문화광장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젊음의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이어서 대학생들에게 열정 페이를 요구하는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학생들이 신세대 예술인으로 건강한 성장을 하도록 지원하여 지역의 예술생태계를 튼튼하게 다질 계획이다.

안산에는 5개의 대학교(한양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안산대학교, 신안산대학교, 한국호텔경영전문학교)가 있으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지역과 연계한 인력들이 매년 수천명씩 배출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이번 사업의 첫 번째 순서로 안산문화광장 물의 광장에서 한양대학교 예술동아리팀의 힙합과 아카펠라 공연이 열린다.

한양대학교 음악동아리 필소굿(Feel so Good)팀은 힙합과 R&B 위주로 창작 및 재해석곡으로 다양한 공연에 참가하고 있는 실력 있는 단체다.

또한 한양대학교 아카펠라 동아리 어우림팀은 이미 전국동아리 끼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아 이번 공연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3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월 1회씩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대학생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안산문화재단에서는 대학생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여는 일체 배제한다는 입장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대학생들과 청년예술인과의 협력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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