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진 안산광복회장

 

아! 잊지말자 100년 대한민국

 

1919년 3월 1일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조선이 주권을 가진 자주독립구가임을 세계만방에 천명한 매우 뜻깊은 날이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조선반도를 푹풍처럼 뒤흔든 독립항쟁은 독립의지를 확고하게 선포하고 식민통치의 종말을 재촉하는 조선민족 전체의 함성이였다.

호국영령들의 3.1운동 정신을 깊이 뿌리박아 대대로 역사속에 각인시켜야 통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돌이켜 보건데 3.1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조국땅 방방곡곡, 세계의 각 나라에서 극열히 봉기한 독립만세운동이였다는 사실을 정신을 가다듬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목청이 터져라 외치고 땅이 꺼져라 울부짖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 불굴의 의지로 투쟁하여 적장괴수들의 심장을 찢어 쓰러뜨린 우리 조선의 영웅들 지구 곳곳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등의 호국선열들!

옥중 투쟁을 벌리다 모진고문에 못이겨 옥사한 19살 소녀 유관순열사!

만세운동 맨 앞줄에서 소리소리 조선 독립만세를 외치다 일경이 휘두른 총검에 한팔이 잘려 피를 흘리면서 다른 한 팔로 태극기를 흔들었던 광주수피아 여학생 윤형숙 열사!

예배당에 모여라 해 놓고 출입문에 대못을 박아 잔인하게 불태워 23명의 무모한 양민의 목숨을 앗아간 제암리의 참혹함. 100년이 지난 지금도 뼈와 살이 타는 냄새가 생생하다니 그 날의 악몽을 어찌 잊을 수가 있단 말인가

서울 만세운동에 이어 부산여학생들의 함성 등 3.1독립항쟁을 재조명하여 올바른 역사관을 확실하게 세워야 할 것이다.

독립항쟁의 물결은 드디어 우리 안산에도 밀려왔다. 안산 와동에 거주하면서 지역 토호였던 홍순칠을 주축으로 유익수, 윤병소, 김병권등 20여 선조들이 안산향교, 비석거리, 반월장터, 화정리, 선부리, 와리, 군자리등 안산 곳곳에서 만세시위를 벌렸으며, 당시 안산인구가 8천여명이였는데 시위 곳곳마다 2천여명, 1천여명이 시위를 벌렸다. 전부가 하얀 한복를 입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본 일경이 상급기관에 보고하기를 하얀 눈이 쌓인 것같은 군중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안산의 항일투쟁이 어느 타지역보다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안산의 역사인 것이다.

결단코 우리는 백년전의 메아리가 전국곳곳 지구끝까지 퍼져나가 그 때의 함성과 의미를 새롭게 가다듬어 숭고한 희생으로 이루어 낸 우리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으로 통일의 발판으로 나아가 아름다운 나라 살기좋은 안산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칠십여만명의 인구가 사는 안산에 선열들의 얼을 기리는 멋스런 기념탑을 건립하여역사를 기억하고 기치관을 확립시켜 산 교육의 장으로 대표적인 안산의 상징물로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삼십삼미터 높이의 대형 태극기를 세워서 위상을 높이고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이여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안산은 대소공원이 지역 전체에 산재해 있어 매우 좋은 환경인바 대중들의 접근성이 많은 호수공원이나 상록수역 부근 반월공원 등 적당한 곳을 선정토록 하여 삼일독립공원으로 지층하여 탑을 세우고 향 후여타 기념사업을 추가로 추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함으로써 관계 공직자나 책임자는 기리기리 후대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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