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밴드(SNS)관련...사실관계 조목조목 해명나서

안산도시공사 노조가 노동조합 밴드(SNS)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문제제기에 대해 안산도시공사가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번 사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사진은 안산도시공사 전경이다.

[단독] 안산도시공사 노조가 노동조합 밴드(SNS)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문제제기에 대해 사용자측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번 사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안종철 노조위원장은 지난 1월28일 '안산도시공사 지금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팀장급 이상 전보인사는 누가봐도 신천지 대관 관련 보복이고 비정상적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 “양근서 사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위해 책임전가, 본인 신상 피해는 없게하고 직원들을 방패삼아 직원들의 헌신으로 만들어 놓은 안산도시공사가 개인적인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산도시공사는 “와~스타디움 신천지 대관은 안산시 감사를 통해 사장은 기관장 경고처분, 관련 본부장을 비롯 전임 부장 및 직원은 견책, 담당부장은 정직 이상 징계처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대상 임직원의 표창 감경을 통해 담당부장은 감봉 1개월, 본부장 및 해당 직원은 각각 불문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안종철 위원장이 주장한 “'사장은 피해를 없게하고 직원들을 방패삼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종철 위원장은 이어 지난 1월 25일 고용노동부에 대우수당, 연차수당, 자격수당 등 임금체불과 단체협약 미이행건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산도시공사는 “대우수당은 단체협약서에 3급 이하에 한해 관련 규정에 따라 대우수당 제도를 시행하고 인사위원회에서 기준 및 대상을 정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반기에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세부적인 기준 마련을 위해 노조와 협의중"이라고 강조했다.

연차수당은 “2018년 부터 예산의 3일 범위에서 연가보상비를 지급한다고 돼 있다"며 “노조 스스로도 2018년 개인별 잔여연차에 대해 지급을 요구했고 이미 지급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격수당은 2019년부터 전문 스포츠 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강사 업무를 수행하는 자에 한해 지급키로 한 사항이다”며 “오는 3월 부터 수당을 지급키 위해 안산시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안 위원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고 특히 이미 완료했거나 이행중인 사항을 노동부에 진정함으로써 대내외 신인도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종철 위원장은 “자신이 밴드 등을 통해 모든 조합원에 알린 사실은 모두 진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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