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시정연설서 2019년 정책 구상 내놔

윤화섭 시장은 지난 21일 제25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760억원을 투자해 3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1일 “올해 760억원을 투자해 3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제25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7기 안산시정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원년인 올해는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에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총 6067억원을 투자해 안산스마트허브를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조성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89블록 스마트도시·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안산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월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을 재창조하고, 지역경제의 주역이 될 청년들을 위해 청년 경제활동 지원금 15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안산시가 정부로부터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외에도 ▲안전도시-열린도시 ▲교통-문화 일품도시 ▲지속 가능 청정도시 ▲살맛나는 복지도시 등을 2019년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안전도시-열린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지난해 말 경기도 최초로 제정한, ‘협치 활성화 조례’에 따라 ‘안산시협치협의회’를 중심으로 튼튼한 민·관 협치 모델을 만들고, 사회재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점검태세를 갖추고,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 방식의 도시공간 디자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문화 일품 도시를 위해 신안산선 착공과 수인선 준공, 지하철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해 신·구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안산타워 건립도 본격 추진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지속 가능한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대부도를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받아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고, 공장 옥상 태양광 설치, 염색단지 백연 개선, 영세사업장 공해저감방지시설 개선사업으로 회색 산단을 녹색 산단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숲 리모델링과 마을정원을 확충하고, 일동공원 재정비, 구봉공원 조성, 자연습지쉼터 건립 등 도심 구석구석 자연생태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살맛나는 도시를 위해 복지정책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 출산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바우처 택시와 꿈의 버스를 운영하고,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도 새롭게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2019년 안산시정은 안산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민선7기 안산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기적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격려와 희망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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