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30대 남성이 채무관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20분경 안산시 단원구 한 하천 교각 아래에서 A(33)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교각 아래 공터에서 자해하고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 옆에는 채무관계에 시달리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과 자살방법이 담긴 유서가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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