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의 발표..부도액 100% 증가 예금은 늘어

안산지역 공단의 고용·생산·수출 등이 대폭 감소하는 등 불경기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반월공단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안산지역 공단의 고용·생산·수출 등이 대폭 감소하는 등 불경기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안산상공회의소 최근 발표한 안산지역 공단 산업동향 자료에서 나타났다.

15일 발표한 안산공단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가동률은 전월 대비 3.3%p 증가한 73.0%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평균 가동률 81.4%에 못미치는 수치다.

또한 생산액은 3조6488억원으로 전월대비 1.5%, 전년 동월대비는 무려 16.9%나 감소했다.

고용인원은 15만5318명으로 전월대비 0.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는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산지역 여수신 동향(자료:한국은행 경기본부)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안산지역 예금은 전월대비 1.2%, 전년 동월대비로는 6.0%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전월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의 경우, 지난해 10월 안산지역 어음교환액은 6490억원으로 전월대비 66.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도액은 2억원으로 전월대비 100% 증가했고, 부도율은 0.03%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지역 신설법인은 134개이며, 부도법인은 발생하지 않았다.

안산지역 수출입 통관기준(자료 안산세관)에서 2018년 11월 수출은 1만7419건에 655백만불로 금액기준 전월대비 8.9%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 12.7% 가 줄었다.

수입은 1041건에 64백만불로 금액기준 전월대비 9.0%, 전년 동월대비 14.7% 감소했다.

안산지역 전력사용 현황(자료 한국전력 안산지사)에서 2018년 10월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전월대비 0.8%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용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공단의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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