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안산이 그 어느 지역보다 통일에 가장 앞장선 도시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사진=오만학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이 10일 “안산이 그 어느 지역보다 통일에 가장 앞장선 도시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안산은 민주평통과 함께 통일포럼이라는 별도의 단체도 활동하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통일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화두가 ‘통일과 번영’이고,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라 앞으로의 100년을 통일을 위해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잘 검토해봐야 한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민주평통은 그냥 친목단체가 아닌, 실질적인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안산시의회와 협의해 민주평통 운영비를 기존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윤 시장은 “지금까지는 통일이 (북한과)근접해 있는 파주시 같은 도시 등의 특화사업이었는데, 앞으로는 우리가 한 발 더 앞서가면 좋은 효과나 진척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산에는 8만5000명의 다문화가족이나 중도입국자들이 살고 있다. 이들에게도 통일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통일골든벨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윤화섭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 및 민주평통 회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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