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 발생 477건…사망 3명·재산피해 63억원

안산시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화재 발생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화재 발생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안산소방서가 발표한 ‘2018년 화재통계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에서 일어난 화재건수는 전년(2017년)보다 31건이 증가한 477건을 기록했다. 이 중 인명피해는 32명(사망 3명, 부상 29명), 재산피해는 63억12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화성시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화성시는 총 571건의 화재가 발생해 29명(사망 2명, 부상 27명)의 인명피해와 약 38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안산 다음으로는 남양주(446), 부천(440), 김포(431)시가 뒤를 이었다.

안산에 화재건수가 많은 이유로는 반월·시화공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안산소방서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안산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많은 유형이 비주거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거 화재란 산업시설, 교육시설, 판매․업무시설, 집합시설, 의료복지시설, 운수․자동차시설, 문화재시설, 생활서비스시설, 기타 건축물․ 및 시설물에서 일어난 화재를 말한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188건(39.4%) ▲전기적인요인 138건(28.9%) ▲기계적인요인 90건(18.9%)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화재발생 현황으로는 ▲8월 50건(10.5%) ▲1월 46건(9.6%) ▲6월 46건(9.6%) ▲7월 46건(9.6%) ▲12월 46건(9.6%)을 기록해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냉방기기가 집중 가동되는 여름철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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