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안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확대·개편돼 출범한 안산시청소년재단의 초대 대표이사에 윤화섭 안산시장 선거캠프 출신 김희삼씨가 선임됐다.

안산시는 지난 3일 기존의 (재)안산시청소년수련관으로 운영되던 재단법인을 (재)안산시청소년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에 관장이 재단 대표를 병행하던 체제에서 재단을 총괄하는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희삼씨가 선임됐다. 경희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희삼 신임대표는 롯데그룹 기획실을 비롯한 기업 대표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윤 시장 당선 이후 초대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신원조회에서 문제가 생겨 선임되지 못했다는 얘기가 지역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청소년재단을 출범시킨 안산시는 사무국을 비롯한 상록청소년수련관(舊 안산시청소년수련관), 단원청소년수련관, 대덕과학관,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 일동청소년문화의집, 사동청소년문화의집(舊 사동디지털문화의집), 행복예절관으로 직제를 개편했다.

운영인력은 당초 42명에서 60명으로 확대되고, 시 출연금 또한 지난해 대비 약 115% 인상된 43억여원으로 책정됐다.

(재)안산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정책의 허브 기능은 물론 대내외적 정책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연 2회 민관 시설·단체의 시설장을 대상으로 연합워크숍을 개최하고 안산시 전역에 근무하는 청소년종사자를 대상으로 청소년정책 공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시설별로 특화사업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상록청소년수련관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