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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공직사회 급냉…왜 움추리는가3개월만에 나온 감사 그래도 희망으로
최제영 기자 | 승인 2018.12.19 09:24

올해는 4년만에 찾아온 지방선거가 있었다. 벌써 6개월이 지나고 며칠후면 해가 바뀔 태세이니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연말을 앞두고 안산시 청사는 철통같은 방호벽을 치고 있다. 한동안 선부동 재건축과 관련한 이해 당사자들이 농성을 했다. 거기에다 세월호 관련 집회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아주 오래된 일이다.

시민들은 민원보기 불편하고 공무원도 방호인력에 투입되면서 힘겨운 것은 별반 다름이 없다. 안산시는 최근 무수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있다.

2~3명의 정무직 공무원 등이 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그것이다. 필자는 그냥 복보통신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윤화섭 시장의 심정은 어떠할까.

아마 꽤 불쾌할것으로 짐작이 된다.

어렵사리 시장에 당선됐는데 나 말고 과연 누가 시장 역할을 한단 말인가. 인정하기 어려울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진수 부시장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필자는 며칠전 그를 송년회 행사장에서 만났다.

'안산시가 뒤숭숭하다'는 말에 그는 망설임이 없이 '그렇다'라면서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안산 부시장으로 1년 반 이상을 근무했다. 안산에 대해 많이 알고있는 그다.

필자가 보기에 조만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를 만나 여러 얘기를 들어보려 약속을 했지만 몸이 안좋아 반가를 내고 어디론가 떠났다. 아쉬움이 있는 대목이다.

얼마전 4급 서기관이 감사관실에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안산도시공사가 어느 종교행사에 와~스타디움 사용허가를 내준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임소재가 있는지 알수없지만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6급의 감사담당관실 조사계장으로 부터 조사를 받은 그는 상당한 모멸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계장 역시 상사에 대한 조사의 부담으로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고 한다.

조사 방식도 경찰 등의 피의자 신문조서 형식의 문답형으로 진행했다고 하니 상상이 되고 남음이 있다. 조사계장은 이후 몸이 아파 병원 출입을 자주했다. 감사담당관도 확실한 이유를 알수 없지만 병가를 몇차례 냈고 18일 현재까지 병가중에 있다.

감사보고서는 3개월만에 나왔고 윤화섭 시장의 결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4명의 공무원이 경징계 수준인 주의처분을 받았고 안산도시공사도 여러명이 징계처분토록 통보했다고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최근 몇몇 공무원이 명퇴를 신청하려 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돌고있다. 물론 이번 조사와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이번 기회에 다른 부서로 전보를 희망하고 있다는 얘기도 조심스럽게 들려오고 있다.

안산시 공무원들이 갈길을 잃고 배회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말을 맞아 송년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데 정작 윤화섭 시장은 얼굴을 보기 힘들다는 얘길 많이 하고 있다.

필자가 지난 주 안산예총과 바르게살기 행사에 참석했지만, 윤 시장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다. 시민들은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확인결과 윤화섭 시장은 지난주 몸이 안좋아 이틀간 연가를 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무원이 건강해야 시민이 행복하다. 안산시가 조용해야 시민이 평화롭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며칠후면 2018년도 영원히 저물게 된다. 새로 시작되는 2019년에는 '그래도 희망으로'라는 말을 자주 되새기며 살고싶다.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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