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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안산’의 중심은 도서관이다
반월신문 | 승인 2018.12.12 10:05

윤화섭 시장은 “책 읽는 도시 조성”을 민선 7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11월 22일에 중앙도서관에서 “안산시 2018년 도서관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안산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먼저, 최경호 중앙도서관장이 “안산 도서관의 역사와 성과”를 정리•발표했다. 안산에는 현재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공립도서관 29개, 기업체도서관 8개, 사립도서관 47개가 있다. 도서관 회원수는 35만 5천 명으로 시민 2명 당 1명꼴이다. 연간 도서관 이용자는 연 190만 명으로, 시민 1인당 도서관을 연중 2.7일 찾는 셈이 된다.

안산은 도서관을 계속 짓는다. 12월 11일에는 중앙역과 상록수역에 ‘스마트도서관’, 12월 12일에는 여행 분야로 특화된 ‘달미 작은도서관’, 12월 18일에는 ‘반월도서관’을 잇달아 개관한다. 또 2020년에는 ‘월피 예술도서관’, 2022년에는 ‘와동 교육도서관’과 ‘본오3동(상록수) 도서관’을 문을 연다.

안산의 도서관들은 “책 읽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힘쓴다. 시민에게 책을 10권까지 2주일간 빌려준다. 도서관에 없는 책은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다 준다. 그래도 없는 책은 시민이 서점에 가서 빌려볼 수 있게 지원한다. 매년 1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하는 ‘바로대출제’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안산 도서관은 2017년에는 ‘경기도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 2018년에는 ‘책의 해 전국도서관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에 전국에서 22개 프로그램이 선정된 가운데 안산시가 2개나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안산의 도서관들은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래서 시민들이 좋은 강의를 듣고 답사를 다니며 인문학을 즐긴다. 필자도 그 혜택을 받은 시민으로서 감사한다.

안산시는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에 4억 5천만 원을 지원하였다. 그 결과, 작은 도서관의 20%가 등급이 상향되었다. 또 ‘사이동 꿈을 키우는 작은 도서관’은 ‘우수 독서 프로그램’ 상을 받았으며, ‘다문화작은도서관’은 ‘2018 안산시 사랑의 수어제 대상’을 받았다.

안산시는 “책 읽는 도시 안산”을 표방한다. 그래서 올해 11월에 창립된 ‘전국 책 읽는 도시 협의회’에 29개 지자체 중 하나로 가입하였다. 그만큼 윤화섭 시장은 ‘문화도시 안산’의 중심 기관으로 도서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음으로, ‘마을숲 작은도서관’ 최선희 관장이 “사립 작은 도서관 운영사례와 정책제안”을 발표하였다. 아파트나 동네의 작은 도서관은 유아와 어린이들의 중요한 교육 공간으로 많은 활동을 한다. 하지만 지원 봉사자들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니 시에서 ‘작은 도서관 전담 지원팀’을 만들어 순회사서 등을 지원해주기를 부탁하였다.

끝으로,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사무총장이 “도서관의 역할과 미래”를 발표하였다. 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장 접근하기 쉽고도 안전한 곳이다. 따라서 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곳이다. 도서관은 시민의 광장이고, 시민의 능력을 길러주는 민주주의의 보루이다. 미래의 도서관은 학습 공간을 넘어서 놀이 공간, 사회 센터, 문화 센터, 평생 교육 센터, 박물관•미술관, 마을 역사관 등 기능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함께 열린 2018년 연말시상식에서는 ‘제22회 안산의 책 우수 독서감상작 공개모집’ 수상자, ‘하루10분 독서운동’ 우수 참여자, ‘북크로싱 독서’의 우수 참여단체, ‘독서가족인증제’ 우수 가족, 다독자, 도서관 자원활동가, 우수독서 동아리 운영자 등을 수상하였다. 총 11개 분야 단체 22개와 개인 36명이 상을 타는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장에는 독서 활동 성과물들도 전시되어, 안산 시민들이 도서관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안산시가 새 도서관을 계속 지어나가는 일은 ‘문화 복지’로서 매우 잘하는 일이다. 아울러 기존 도서관에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 라이브러리 도서관’은 영화 자료를 더 확충해야 특화된 도서관 구실을 할 수 있다. 시민들이 도서관을 더욱 가까이 하여, “책 읽는 도시 안산” 시민으로서 행복을 누리기 바란다.

김창진(초당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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